미선나무를 주제로 한 테마 공원이 미선나무의 고장 충북 괴산에 생긴다.
괴산군은 세계 유일의 1속 1종 식물인 미선나무를 보전하고 생태관광 자원화 하기위해 괴산읍 검승리 일대 6만 7,000㎡에 ‘미선 향 테마파크’를 조성해 내년 10월께 개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10억원을 들여 미선나무 3만여 그루를 흰색, 상아색, 분홍색, 황금색 등 꽃 색깔별로 나눠 심어 4색 테마로드를 꾸미기로 했다.
또 미선나무 군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향기체험관과 홍보관을 마련하고, 평균 수령 50년을 넘긴 대형 미선나무 전시관도 조성할 참이다.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괴산군은 미선나무의 고장임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미선나무 축제 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장연면 송덕ㆍ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등 미선나무 자생지 3개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괴산군에는 미선나무 축제와 전시회, 연구 등 미선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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