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사업을 포기했다.
LH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과 아산 인주지구의 개발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평택 포승과 인주지구는 각각 주택 3만 가구와 1만3,000가구를 포함해 자동차 IT부품단지, 상업시설, 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LH 관계자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했다"며 "보상 등 사업이 진척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H의 재정난이 사업 포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업비는 아산 인주지구는 3조 원, 평택 포승지구는 7조7,000억원 등 총 10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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