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29만5,000㎡ 부지에 조성중인 송도글로벌캠퍼스가 8월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치고 9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 가장 먼저 입주할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원)은 5월 중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설립인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국 조지메이슨대가 내년 9월, 벨기에 겐트대는 2013년 9월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미국ㆍ유럽 외에도 러시아ㆍ중국의 대학들을 유치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모스크바대와 분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8월 말 1단계 준공을 해 뉴욕주립대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연말까지 2단계 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총사업비 1조700억원이 투입되는데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대학을 집중 유치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육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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