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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PF부실 대출 캠코 통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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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PF부실 대출 캠코 통해 정리"

입력
2011.04.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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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정상화하기로 했다. 민간 배드뱅크를 통해 정리하는 은행 PF대출 처리와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 저축은행 청문회에서 'PF 민간 배드뱅크를 설립하면 저축은행 PF 부실채권도 사들이느냐'는 박병석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배드뱅크는) 초기 검토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며 "(저축은행 PF 부실채권은) 캠코의 구조조정기금 예산으로 3조5,000억원이 배정돼 있기 때문에 이 돈으로 매입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최대 관건은 7월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 상장 저축은행은 지금처럼 사후정산 방식이 아니라 PF 부실대출 매각과 동시에 회계장부에 손실로 잡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게 된다는 점. 상장 저축은행들은 IFRS 적용 유예를 당국에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허용하고, 이를 캠코가 인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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