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으로 세계시장 정복합니다"
"대구한의대가 해외 유명 화장품을 능가하는 한방화장품 시장을 열겠습니다."
한방화장품산업을 이끌고 있는 권기찬(48ㆍ사진)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장은 "한방소재를 이용한 한방화장품의 우수성이 각종 임상실험 등 객관화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한방화장품산업이 대구한의대는 물론 대구경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4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한방화장품 관련학과를 개설한 대구한의대는 대학 내 연구 및 생산기반을 갖춘 학교기업'기린허브테크'를 설립, 자체브랜드 '자안'을 선보이며 한방화장품 명품브랜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항염ㆍ진정 효과가 뛰어난 어성초와 황련, 황금 등 한방소재를 이용, 아토피성피부의 보습과 가려움 해소에 효과가 있는 민감성 피부개선 화장품을 개발,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권 단장은 "피부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외국 화장수와 대구한의대가 개발한 민감성 전문 한방화장품의 효능을 화장품 전문임상기관에서 비교 실험한 결과 한방화장품이 피부보습 및 가려움해소에서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한방물질을 이용한 민감성 피부개선 화장품 개발은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사업으로 시작된 것으로, 국내외 학술발표대회에서 3년간 3차례 수상하는 등 이미 그 연구결과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권 단장은 "한의학의 명문 대구한의대의 우수한 한방관련 기술이 한방화장품산업의 근간이 돼 우수한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방화장품산업이 대구한의대의 제2 심볼이 되는 것은 물론 대구경북 한방산업의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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