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무료시사회는 25일 첫 상영
서울시가 추진하는 '천원의 영화행복'이 빠르면 8월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천원의 영화행복'은 매달 셋째 주 월요일 시민 1만명에게 개봉 중인 한국영화를 천원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상영관 등과 협의를 마치지 못해 연기된 바 있다.
18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상영관, 배급사, 제작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영화계 쪽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자율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홈페이지에 '천원의 영화행복' 일정이 "시민들을 위한 보다 좋은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잠정 연기됐다"는 안내문을 올리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시가 천원의 영화행복과 함께 한국영화 진흥책으로 계획한 한국영화 무료시사회는 25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에서 첫 상영회를 연다. 상영 작품은 강형철 감독의 '써니'이며, 19일까지 영화행복 서울시민 홈페이지(www.happycinema.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