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비행에 앞서 부인에게 남긴 유서가 처음 공개되면서 그의 이름이 모바일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2일은 그가 최초 우주 비행에 성공한 지 50주년 되는 날이었다. 그는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7년 뒤인 1968년에 훈련 중 비행기 추락으로 숨졌다.
전산망 장애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농협이 2위다. 원장 손상 여부, 석연치 않은 사고 경위 등 여러가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으로 끌어 올린 박지성이 3위다. 그는 숙적 첼시와 8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 팀에 2 대 1 승리를 안겼다.
학생 4명과 교수 1명의 연이은 자살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카이스트가 4위다. 이번 사태로 서남표 총장의 학교 개혁 조치에 제동이 걸렸으며, 급기야 사퇴 요구까지 이어졌다. 5위는 MBC TV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백청강씨다. 그는 MBC가 탈락자 선정 과정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한 점수표에서 1위를 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끌었다.
봄 소식과 함께 찾아온 서울 여의도의 벚꽃 축제는 6위다. 이번 축제는 11일부터 18일까지 이어졌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은 가수 김완선이 7위에 올랐다. 그는 이모가 매니저를 한 13년 동안 출연료를 한 푼도 받은 적이 없고, 은퇴 또한 사전 모의를 통한 기획이었다고 고백했다.
가수 백지영은 논란이 된 MBC TV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8위가 됐다. 앨범 제작 때문에 더 이상 출연할 수 없다는 것이 사퇴 이유다. 9위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행사에 등장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배우 송혜교다. 그는 군 입대한 배우 현빈과 연인사이였다가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포털 사이트 다음이 최근 공개한 모바일 메신저 '마이 피플'이 10위다. 다음은 소녀시대가 등장하는 TV 광고를 통해 무료 통화 기능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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