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과수원에서 꽃가루받이용으로 쓰는 미니 사과 ‘알프스오또매’를 소득작목으로 보급,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09년부터 2년간 지역 85농가 15㏊에 알프스오또매 묘목 1만8,000주를 분양, 올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평균 40g인 작은 계란 크기의 알프스오또매는 일반 사과와 차별화되는 품종으로 학교급식과 레스토랑 호텔 백화점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사과는 또 병해충에 강하고 친환경재배가 가능,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수요가 예상된다.
군은 올해 2∼3톤 정도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으며 농가 매출가격도 일반사과의 2, 3배에 이르는 20㎏에 8만∼10만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에는 알프스오또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원조성과 적과 및 병해충 방제, 수확, 출하와 저장 등 전반적인 재배법 교육과 브랜드 육성 방안을 협의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확한 미니 사과의 판로 등을 파악,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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