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고객보장 No.1’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단지, 보험을 팔고 새로운 계약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고객을 유지하고 제대로 된 보장을 제공하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연수원에서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2015 선포식’에서 이런 내용의 새로운 비전을 채택했다. 10년 전 채택했던 1기 비전 ‘브랜드 선호도 1위 회사’에 이어 향후 2015년까지 고객 보장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2기 비전 경영을 선언한 것이다.
그 첫 단계로 올해는 보장유지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 회사 관계자는 “보험 가입 단계에서는 서비스를 집중하다가 정작 가입 이후에는 소홀해지는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을 위한 보장유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창재 회장이 평소 보험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을 보장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재무설계사(FP)들의 서비스 품질을 표준화하고, 이들에 대한 수수료 지급 역시 유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손질하기로 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