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 끊이지 않는 먹을거리 공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 끊이지 않는 먹을거리 공포

입력
2011.04.17 07:20
0 0

가짜 쇠고기와 색소 만두, 유해 돼지고기 파동 등으로‘먹거리’에 비상이 걸린 중국에서 이번엔 유독성 화공원료인 유황으로 훈제한 ‘독(毒)생강’이 대량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 식품단속반은 15일 대형 채소도매시장에서 유황으로 훈제해 고급 생강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도매상 2곳을 적발하고 이들이 보관 중이던 1톤 정도의 불량 생강을 압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단속에 적발된 이들 도매상은 저질 생강을 물에 불린 뒤 유독성 화공원료인 유황으로 훈제해 고급 생강처럼 꾸며 고가에 판매,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중국중앙(CC)TV는 11일 상하이(上海) 식품 유통업체인 성루(盛祿)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색소를 첨가한 가짜 옥수수 만두 등 불량 만두를 대량 유통해왔다고 폭로, 유통업자 5명이 구속되는 등 파문이 일었다. 지난달에는 고급육으로 인식돼 인기리에 팔렸던 돼지고기 ‘젠메이주(健美猪)’가 금지약물인 클레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이른바 ‘살코기 에센스’를 먹여 키운 돼지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생산, 유통한 축산업자 95명이 체포됐다. 또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일대 음식점들이 유해 화학조미료를 돼지고기 등에 첨가, 값비싼 쇠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해온 사실이 현지 언론에 의해 폭로되는 등 최근 들어 중국에서 유해 식품 파동이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