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선수가 짝을 이뤄 대결하는 제1회 페어바둑최강전이 다음 달 4일 개막된다.
페어바둑최강전은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프로 대 프로는 물론 프로 대 아마추어의 조합으로도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추어끼리 팀 구성은 안 된다. 참가 신청은 26일까지 한국기원에서 받는다.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바둑 선수단을 후원했던 SG세계물산이 마련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페어 부문에서 박정환 - 이슬아 페어가 금메달, 최철한 - 김윤영 페어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페어 바둑의 착수 순서는 흑(여성) → 백(여성) → 흑(남성) → 백(남성) 순으로 순환되므로 상대적으로 기력이 강한 남성 대국자의 착수를 여성 대국자가 응수해야 하는 흑쪽이 백보다 조금 불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덤을 5집반으로 줄였다. 착수 순서를 어겼을 때는 3집 벌칙을 받으며 3회 위반하면 실격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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