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가수 나윤선이 독일의 권위 있는 재즈 시상식 '에코 재즈(ECHO JAZZ)'로부터 해외 아티스트 부문 '올해의 여성 가수'에 선정됐다.
15일 '에코 재즈 2011'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씨는 세계적인 재즈 거장 허비 행콕과 팻 메스니를 비롯해 아카펠라곡으로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바비 맥퍼린 등과 함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음악상은 독일 레코드산업협회가 제정ㆍ시상하는 것으로, 독일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반과 독일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음반사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독일은 재즈 전문 음반사만 여러 곳에 달하며 재즈 팬층이 두터워 세계적인 재즈 강국으로 통한다.
앞서 나윤선은 지난해 9월 유럽에서 발매한 7집 앨범 '세임 걸(Same Girl)'로 세계 재즈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 1월 프랑스 최고의 재즈 어워드인 '아카데미 오브 재즈(L'Academie du Jazz)'에서도 올해의 재즈 가수로 선정된 바 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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