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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부활한 시카고왕국 뿔 세운 황소는 어디까지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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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부활한 시카고왕국 뿔 세운 황소는 어디까지 달릴까

입력
2011.04.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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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미국프로농구(NBA)가 17일(한국시간)부터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 돌입한다. 보스턴,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빅 4'는 이미 파이널에 시선을 두고 있다. 올시즌 NBA 최고 신데렐라인 시카고의 파죽지세도 관전 포인트. 첫날인 17일에는 시카고-인디애나, 마이애미-필라델피아, 올랜도-애틀랜타(이상 동부콘퍼런스), 댈러스-포틀랜드(서부콘퍼런스)전까지 4경기가 펼쳐져 미국은 물론 전세계 NBA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시카고발 광풍은 어디까지?

마이클 조던의 '불스 왕조'가 막을 내린 뒤 시카고는 암흑기를 맞았다. 지구 우승과 콘퍼런스 우승, 파이널 우승까지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별볼일 없던 시카고는 그러나 올시즌 NBA 최고 승률(0.756ㆍ62승20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3년차 가드 데릭 로즈(23)가 있다. 2009년 신인왕 출신인 그는 올시즌 평균 25점(7위) 4.1리바운드 7.7어시스트(10위) 1스틸을 올렸다. 개인 성적과 '왕조 재건'의 공을 인정받은 로즈는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로즈가 MVP 트로피를 거머쥐면 NBA 역대 최연소 MVP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로즈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호아킴 노아가 골밑의 지배자로, 루올 뎅(이상 26)이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시카고는 '젊은 피'들의 활약이 가공할 만하다. 그러나 믿을 만한 슈팅 가드의 부재와 큰 경기 경험 부족은 아킬레스건이다. 시카고가 동부 결승까지 오른다면 보스턴 또는 마이애미와 맞붙을 확률이 높다. 13년 만의 파이널 우승을 위해선 '미치는 선수'의 출현이 절실한 시카고다.

1회전은 예열일 뿐

보스턴과 마이애미는 2회전 정면 충돌을 벼르고 있다. 레이전 론도-레이 앨런-폴 피어스-케빈 가넷의 보스턴 사총사와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시의 마이애미 삼각편대간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중반의 최고 빅 카드다. 정규리그에서는 보스턴이 3승1패로 앞섰다.

'빅 4' 중 서부 두 팀은 샌안토니오와 레이커스다. 각각 꾸준함과 인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덩컨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두 팀의 간판. 자존심을 건 둘의 대결은 콘퍼런스 결승에서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샌안토니오는 멤피스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덴버전 승자를,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에 이어 댈러스-포틀랜드전 승자를 꺾어야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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