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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보안 강화"/ 비씨, 정보보안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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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보안 강화"/ 비씨, 정보보안실 신설

입력
2011.04.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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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업계가 보안 업무 강화에 나섰다. 비씨카드는 18일 신용정보관리와 정보보호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안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과 농협 전산장애 사고 등을 통해 금융권의 허술한 보안이 도마 위에 오르자 조직개편을 하면서 보안 부문을 강화한 것. 비씨카드측은 "정보보안실은 분산돼 있던 정보ㆍ보안 업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도 조만간 정보기술(IT) 보안만 전담하는 조직을 내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는 보안 업무가 정보보안팀과 IT실 등으로 분산돼 있는데 이 부서 모두 두 달간 해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신한카드는 준법감시팀과 IT기획팀이 보안 업무를 나눠 맡고 있는 현 체제를 유지하되 10여명으로 구성된 IT기획팀 인력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강아름 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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