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은 15일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수사를 맡았던 박모 주임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이사장 등은 “검찰은 지난해 8월18일 조현오 청장 피소 직후 유족을 불러 참고인 조사만 하고, 피고소인인 조 청장에 대해서는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어떠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박 검사에게 직무유기의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검사는 지난 2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지방청으로 전보됐다. 전 전 수석은 18일 고발장 접수 후 조 청장 소환조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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