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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출판가는 벌써 대선 분위기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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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출판가는 벌써 대선 분위기 솔솔

입력
2011.04.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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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통령선거 레이스가 시작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물밑에서는 대권을 향한 움직임이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여야 잠재적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관련한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는 것이나 박 전 대표의 뒤를 쫓고 있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조만간 저서를 내는 것도 그 징후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미 지난해 연말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책이 두 권 나왔다. 박정희육영수연구원이 펴낸 (대양미디어 발행)와 리더십 연구가인 윤종성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낸 <박정희 리더십 스토리> (시아 발행)다. 앞의 책은 새마을운동과 경제성장을 주도한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인간적 면모, 육영수 여사의 삶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일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뒤의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역경을 뚫고 리더로 성장한 과정과 국가최고지도자로서 발휘한 리더십 기법을 저자의 7가지 리더십 실행원리를 바탕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번 주에는 직접 박 전 대표의 리더십을 다룬 <박근혜의 포용> (더윈)이 나왔다. 저자는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여러 실화와 에피소드로 박 전 대표의 진솔한 인간적 모습을 담고 있다. 광고기획자이자 선거전략가로 일해온 문병근씨의 <박 당선자님, 정은이레 양자로 삼으시라요> (서울헤르메스 발행)도 박 전 대표와 관련된 책이다. 2012년 12월 21일 대선 직후의 가상통화에서 남북평화체제를 위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충격 제안을 한다는 가상 스토리이다.

유시민 대표는 내주 초 자신의 국가론을 정리한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게)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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