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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전용 '화살표 3색 신호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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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전용 '화살표 3색 신호등' 만든다

입력
2011.04.1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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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일부 교차로에 좌회전 차량 전용 신호등인'화살표 3색 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동십자각~숭례문 구간 11개 교차로에 새 신호등 체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공개했다.

기존 신호등은 '빨간색-노란색-녹색 화살표-녹색' 순으로 4개의 신호등이 배열돼 있는데 시범 신호등은 좌회전 전용 신호등 3개가 따로 설치돼 총 6개의 신호등이 배치된다. 좌회전 차량은'빨간색 화살표-노란색 화살표-녹색 화살표'신호등을 따르면 되고, 나머지 차량은 화살표가 없는 '빨간색-노란색-녹색' 신호등을 따르면 된다. 좌회전 차량은 화살표가 있는 녹색등에 불이 들어왔을 때만 좌회전을 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적색화살표 좌회전금지'라는 보조 표지를 일괄 부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며 신호등 체계를 국제표준에 맞게 바꾼 것이다. 시는 새 신호등 체계는 차로 별로 신호를 따로 부여하기 때문에 적응이 되면 운전자 편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적응기간을 고려해 내구연한이 만료된 4색등을 교체해야 할 때 순차적으로 화살표 3색 신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류호성 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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