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독자 건물 준공… 국민정신 교육장으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안동 홍보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구제역 여파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었으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연수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구제역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연수생은 모두 3,825명이다. 이중 타 지역에서는 1,899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안동의 주요관광지인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안동한지 등을 탐방했고 안동의 독립운동마을인 하계마을을 찾아 독립운동사에 대해서도 배우고 체험했다.
연수생 대부분은 '종손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퇴계 종택 방문을 최고로 꼽는 등 인성교육 위주로 진행되는 다소 딱딱한 선비문화 연수를 뜻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달에도 기업은행 직원 등 타 지역에서 10회에 걸쳐 800여명이 연수에 참여하는 등 연수생이 증가 추세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관계자는"2001년 11월 문을 연 후 14일까지 3만866명의 연수생들이 다녀 가면서 안동을 홍보하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은 물론 공무원들도 이곳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지금까지 한국국학진흥원 국학문화회관에서 연수를 했으나 20일 정식으로 선비문화수련원을 준공, 국민 정신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권정식기자 kwonj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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