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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뉴스위크 소유주 시드니 하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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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뉴스위크 소유주 시드니 하먼 별세

입력
2011.04.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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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소유주이자 음향업계의 거물인 시드니 하먼이 12일(현지시간) 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1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하먼의 가족은 13일 성명을 통해 하먼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합병증으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먼은 약 한 달 전에 발병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하먼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 설립자인 하먼은 191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뒤 가족들과 함께 뉴욕으로 건너와 정착했으며, 음향기기 제조업체 경영으로 1950년대에 부를 축적했다.

하먼은 지난해 경영상태가 악화된 뉴스위크를 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달러에 워싱턴포스트(WP)로부터 매입한 뒤 다시 인터넷매체인 '데일리 비스트'와 뉴스위크의 합병을 주도하기도 했다.

부인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연방하원을 역임한 제인 하먼으로,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윌슨센터의 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지난 2월 하원의원직을 사퇴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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