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 15일)인'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주민들의 김 주석 생가인 만경대나 동상 참배 사실 등을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우상화에 열을 올렸다.
평양 거리 곳곳에 김 주석의 선전화(畵)가 설치됐고, 북한의 TV나 라디오에서는 며칠 전부터 김 주석을 영웅화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방영하는 등 북한 당국의 김 주석 우상화 작업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상태에서 맞는 첫 '태양절'이라는 점에서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2일 100여명으로 구성된 조선국립교향악단이 김정은의 찬양가로 알려진'발걸음'을 연주하고 이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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