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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고위험도 대장선종 재발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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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고위험도 대장선종 재발률 높아

입력
2011.04.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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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도 대장선종이 있었다면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해도 대장용종 재발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와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452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선별검사 후 5년간 대장용종 누적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고위험군(1㎝ 보다 크거나 3개 이상의 선종이나 조직분화도가 나쁜 경우)은 재발률이 57%로 저위험군(1~2개의 1㎝ 미만의 선종)의 46%, 정상군의 29%보다 높았다.

김 교수는 "대장선종은 물론 대장암 초기라 해도 별 증상이 없고 작을 때 찾아내야 암으로 가는 길목에서 차단할 수 있다"며 "따라서 남녀 모두 50세부터 정기적으로 대장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검사에서 정상이거나 저위험군이었던 경우 5년 후 추적검사를 권장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은 용종절제술 후 추적검사 시기를 3년 미만으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와 용종절제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더불어 절주, 금연, 규칙적 운동, 저지방 고섬유 식이 등을 병행하는 것이 대장선종과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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