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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직영 안하는 학교 감사" 서울시교육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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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직영 안하는 학교 감사" 서울시교육청 경고

입력
2011.04.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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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꾸도록 한 개정 급식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서울지역 고등학교 3곳 중 1곳만이 직영급식을 시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직영전환을 미루는 고교는 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공개한 3월 기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운영형태에 따르면,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공사립 초ㆍ중ㆍ고교의 95.6%가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 울산 충북 전남 제주 등이 100%, 경북 경남 전북 충남 대전 경기 강원 등은 97%~99.8%, 인천 95.9%, 대구 94.3%, 부산 89.7% 등이었으며, 서울은 78.1%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시내 고등학교는 직영운영 비율이 30.2%로 매우 낮았다. 급식법 개정이 2003년 3월과 2006년 6월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위탁급식 학교에서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결정적 계기가 됐음을 감안하면 입법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영전환을 미루는 고교는 대부분 사립학교”라며 “1학기 말까지 직영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후 불응하는 학교는 감사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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