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협력해 서민 일자리 1만개를 추가로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일자리 추가 창출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중소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자는 것이다.
두 기관은 중앙회 소속 6,700여 회원사들이 기업 당 한 명을 더 채용하는 '1＋1 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기업과 구직자들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정보와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 2,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기업 발굴,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조원 규모로 편성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60%인 6,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공급하고, 필요 시 하반기에 육성자금 2,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시가 물품을 구매하거나 용역업체 등을 선정할 때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가산점 가중치도 기존 4점에서 6점으로 높여 1~2점 차이로 업체가 선정되는 입찰에서 중소기업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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