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분당·김해·강원 '사활건 승부' 막 오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분당·김해·강원 '사활건 승부' 막 오르다

입력
2011.04.12 12:08
0 0

여야는 12일 4ㆍ27 재보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재보선은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등 국회의원 3곳, 강원도지사, 서울 중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모두 38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거취뿐 아니라 차기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민심의 흐름도 가늠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날 주요 지역에서 대진표가 확정돼 사실상 '한나라당 대 야권 단일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 여야 정당들은 각각 '힘있는 지역 일꾼론'과 '정권심판론'을 주요 슬로건으로 삼아 승기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분당을과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 강원도지사 보선 등 승부처 3곳에서는 예측불허의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을에서는 여야의 전ㆍ현직 대표인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맞붙는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혈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강원도지사 선거는 MBC사장 출신으로 춘천고 선후배인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간 대결이다. 초반 여론조사상으로는 엄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은 시간이 갈수록 최 후보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의 경우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4당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대결한다. 초반 판세는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지만 한나라당은 지역 호감도가 높은 김 후보의 개인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순천에서는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간 경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재보선이 과열ㆍ혼탁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14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과열ㆍ혼탁 선거구를 지정해 공표할 방침이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