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이 LNG 생산기지를 찾아 일본 원전사태를 교훈 삼아 안전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12일 오전 서경석 ㈜GS 부회장과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평택 LNG 생산 기지를 방문해 GS건설이 시공 중인 제2공장 내 LNG 저장탱크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허 회장은 이 자리서 "건설 현장에서 안전은 결코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최근 일본 원자력발전소 사태를 교훈 삼아 어떤 재해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특히 LNG 저장탱크가 국내 원전의 설계 기준과 같은 수준인 진도 6.5의 내진설계를 적용한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평택 LNG 생산기지는 1984년 공사 설립 이후 건설된 국내 최초의 LNG 기지로, 선박 접안시설과 총 216만㎘를 저장할 수 있는 LNG 저장탱크 17기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공사 중인 20만㎘급 LNG 저장탱크 6기 중 2기와 부대설비 등 가스플랜트 시설을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현대건설과 함께 시공하고 있다.
허 회장은"가시적으로 성과를 나타내는 가스플랜트 사업분야 등에서 핵심 역량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내외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건설은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와 통영생산기지에 LNG 저장탱크를 건설했으며, 국내에서 쌓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 등에서도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 가스플랜트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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