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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뭉쳐야 산다"/ 김해·분당 등 단일화 이어강원지사 후보 논의 급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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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뭉쳐야 산다"/ 김해·분당 등 단일화 이어강원지사 후보 논의 급진전

입력
2011.04.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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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4ㆍ27 재보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야 4당간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야 4당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후보간 1대 1 구도를 마련할 경우 지난해 6ㆍ2 지방선거의 승리를 재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단일화 바람이 상대적으로 야당에 우호적인 젊은 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3곳 중 경기 성남 분당을에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지난주 국민참여당 이종웅 후보가 출마를 포기한 데 이어 이날 민주노동당 우위영 후보와 진보신당 이진희 후보가 손 대표에 대한 지지를 밝힌 뒤 출마를 포기했다.

경선 룰에 대한 갈등으로 후보 단일화 논의가 더뎠던 경남 김해을에서는 12일 야권 단일후보가 확정된다. 앞서 10, 11일 민주당 곽진업, 국민참여당 이봉수,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 등 3명의 야당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됐다. 전남 순천에선 민주당과 진보신당, 참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자연스레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강원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주말 동안 야권연대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민주당 최문순, 민노당 배연길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순천을 제외한 지역에서 현재까지 한나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단일화 바람이 불 경우 재보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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