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여론조사]부산·울산·경남선 유일하게 "잘못했다" 더 많아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적 타당성이 적으므로 잘한 것이다'는 응답은 59.5%로, '대선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이므로 잘못된 것이다'는 답변(31.8%)보다 27.7%포인트 많았다. 모름ㆍ무응답은 8.7%였다.
영남권에서는'잘못했다'는 답변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전 지역 중 유일하게 '잘못했다'(49.3%)는 답변이 '잘했다'(42.4%)는 응답을 앞질렀다. 대구ㆍ경북에서는 '잘했다'(47.2%) 는 평가와 '잘못했다'(45.0%)는 비판이 비슷했다.
수도권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은 69.2%, 인천ㆍ경기는 70.3%였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서울에서는 22.2%, 인천ㆍ경기에서는 23.6%에 불과했다. 강원ㆍ제주에서도 '잘했다'와 '잘못했다'가 각각 71.5%와 18.8%로 두 답변의 차이가 컸다. 광주ㆍ전라에서는 '잘했다'가 55.1%, '잘못했다'가 33.3%였다. 대전ㆍ충청에서는 '잘했다'가 48.7%, '잘못했다'가 36.8%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잘했다'는 응답이 한나라당 지지자 중엔 68.2%였고,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선 60%였다. 또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자(72.8%) 여성(62.2%) 50대(67.8%) 전문대 재학 이상 고학력층(60.9%) 월 400만원 이상 고소득층(67.3%) 등에서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긍정 평가한 의견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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