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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 돌아온다/ 외규장각 의궤 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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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 돌아온다/ 외규장각 의궤 Q & A

입력
2011.04.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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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보관하나

양국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둔다. 그러나 미술품과 달리 기록문화재인 의궤는 전시보다 연구용이므로 박물관보다 연구기관에 두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있다. 이 경우 의궤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서울대 규장각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앞서 1993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주고 간 ‘휘경원원소감 의궤’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활용에 제약 없나

없다. 프랑스국립도서관과 실무협상을 했던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외규장각 도서의 촬영, 복제, 도록 제작, 전시 등 활용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관리 규정에 따르기로 합의됐다. 소유권은 프랑스에 있지만 한국 유물과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도서가 다 들어오면 7월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나

프랑스 소유이기 때문에 한국의 국보나 보물로는 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정은 가능하다. 소유권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경’은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품이지만 고려시대‘직지심경’이 간행된 흥덕사가 있던 충북 청주시의 신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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