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이비붐 세대(1955~63년 출생) 5명 중 1명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포럼 4월호’에서 베이비붐 세대 중 19.2%가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은 20.6%, 여성은 17.9%가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실시한 ‘중년층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중에서 베이비 붐 세대 3,027명의 설문조사 내용을 재분석한 결과이다.
베이비붐 세대 남성 46.4%는 현재 흡연을 하고 있었으며, 과거 흡연 경험까지 합치면 94.3%에 이르렀다. 여성 흡연비율은 3.5%를 기록해 전체 흡연율은 23.8%로 집계됐다. 음주율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 76.8%, 여성 50.2%였으며, 평균 62.8%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는 남성의 99.9%, 여성의 91.4%가 경제활동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의 63.9%는 노후에도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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