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처럼 깨어난 환자들의 환희
'사랑의 기적'(EBS 오후 2.40)은 로버트 드니로와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 앙상블이 빛을 발하는 영화다. 만성질환자들이 머무는 병원에 새로 부임한 의사 세이어(로빈 윌리엄스)가 식물인간처럼 거동이 불가능한 기면증 환자 레너드(로버트 드니로)에게 신약을 투여한 뒤 벌어지는 작은 기적을 그렸다. 열한 살 이후 중년이 되도록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한 레너드가 세이어의 손에 이끌려 세상과 다시 접하는 장면 등이 감동을 전한다. 감독 페니 마샬. 원제 'Awakenings'(1990), 12세 이상.
'미워도 다시 한번'(EBS 밤 11.00)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최루성 영화다. 유부남인줄 모르고 신호(신영균)와 사귀다 아들 영신(김정훈)을 몰래 낳은 뒤 영신의 장래를 위해 신호에게 양육을 부탁하는 혜영(문희)의 사연을 다룬다. 속편이 연이어 만들어지고 리메이크도 세 번이나 된 히트작. 감독 정소영. 1968년,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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