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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4경기 1승 '최강희 징크스'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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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4경기 1승 '최강희 징크스' 깰까

입력
2011.04.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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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악연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1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8경기의 백미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전북과 수원은 축구 팬들에 라이벌 구단으로 각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면 K리그의 최고 앙숙으로 꼽히는 서울과 수원 이상으로 사연이 많다.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수원은 ‘친정’같은 팀이다. 최 감독은 수원이 창단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트레이너와 코치로 김호 감독을 보좌했다. 최 감독은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 사령탑에 데뷔한 후 ‘친정’을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화려한 멤버 구성의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그러나 최 감독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2005년 7월 최 감독이 사령탑에 부임한 후 수원은 전북을 상대로 1승7무6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다섯 골이나 내주며 대패하는 수모를 두 차례나 당했다. 최 감독 부임 후 전북전 7경기 연속 무승(5무2패)에 그쳤던 수원은 2008년 5월 5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전북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2무4패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2무 4패를 당하는 동안 수원은 7골을 얻은 반면 18골을 허용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이 ‘복수의 칼’을 벼르는 까닭이다. 특히 윤 감독은 부임 후 전북과의 첫 경기였던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염기훈(수원)이 친정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호남대를 졸업할 때까지 철저한 무명이었던 염기훈은 2006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전북과의 인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2007년 아시안컵 본선이 끝난 후 염기훈은 전격적으로 울산으로 이적했다. 연봉 등을 둘러싸고 염기훈과 전북이 갈등을 빚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염기훈은 전북을 떠난 후 ‘친정’을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염기훈은 2008년 이후전북을 상대로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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