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장서 생각… 최고 아니면 안 만든다"
"두부는 최고의 웰빙식품. 세계 1위를 자부하는 친환경즉석두부제조기로 먹거리 문화를 이끌겠습니다."
대륙식품기계 남중수(49ㆍ사진) 대표는 끊임 없는 기술개발로 두부제조기 1위 기업의 자존심을 지킬 것임을 피력했다.
대륙기계는 국내시장점유율 80%를 자랑하는 두부기계제조 전문 회사다.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로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한다.
이 같은 성공은 지나치리 만큼 꼼꼼한 그의 메모 습관과 수요자의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한 열정이 뒤에 있었다.
"하루 800km를 달리면서도 메모하는 습관을 통해 어떻게 하면 컴팩트한 크기로, 또 내구성이 뛰어나고 최상의 두부를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했다"며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가공된 식품을 먹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요즘 대륙식품기계가 생산하는 제품은 즉석 두유기, 콩나물 재배기, 즉석 묵 제조기, 콩국 제조기 등 다양하다. 1993년 창업 이후 ISO/KSQ인증과 각종 특허, 실용신안, 의장등록이 수십 종에 이른다.
남 대표는 "최근 개발연구와 업무혁신을 위해 기술, 영업, 관리를 분리하는 경영체계를 도입했다"면서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대체상품 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며 "중소기업도 틈새시장을 공략, 기술력으로 승부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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