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환 육군 참모차장(육사33기ㆍ중장ㆍ사진)이 대장 직위인 제2작전사령관에 내정됐다.
국방부는 7일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합동작전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적임자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전방지역인 1ㆍ3군사령관과 달리 후방지역을 총괄하는 제2작전사령관은 보통 비육사 출신이 맡아 온 관례가 깨졌다.
춘천 제일고를 졸업한 조 내정자는 교육사 교육훈련부장,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거친 작전ㆍ정책 분야 전문가다.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장 승진과 동시에 제2작전사령관에 임명된다. 나머지 장성 인사는 21일께 단행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군 수사당국이 진급 로비, 횡령에 대한 투서사건 연루자로 현역 대장 2명을 수사하고 있어 성급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뒤숭숭한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임기를 마친 제2작전사령관을 예정대로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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