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 해도 3~5㎝가 여성 구두 굽의 평균이었다. 하지만 요즘 하이힐은 10㎝를 훌쩍 넘는다. '죽이다'라는 표현을 담은 킬힐(Kill heel)까지 유행한다. 여성들은 왜 높은 굽에 열광하며 남성들은 이러한 여성들의 심리를 어떻게 볼까. KBS2 '금요기획'은 8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하는 '하이힐, 여자를 부탁해'편에서 하이힐에 투영된 여성들의 은밀한 로망을 엿본다.
국내 최대의 패션쇼인 서울패션위크의 런웨이를 누비는 여성 모델들에게는 하이힐이 필수품이다. 지나친 하이힐 선호로 발생하는 족부 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하이힐에는 건강을 해쳐도 포기하기 힘든 매력이 숨어 있다. 프랑스 루이 14세 때의 루이힐에서 2011년 여성들을 사로잡는 킬힐에 이르기까지 하이힐의 변천사를 살펴본다.
최근에는 킬힐을 넘어 스카이힐이 등장하고 있다. 하이힐을 착용했을 때 여성의 심리 변화, 그리고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하이힐로 표현하려는 은밀한 욕망의 정체를 추적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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