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두뇌'강화에 나섰다. 분야별 연구소를 3개씩이나 만들면서, '싱크탱크'기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삼성생명 산하 보험금융연구소는 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이 연구소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보험 관련된 신사업을 발굴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금융산업팀, 정책연구팀, 글로벌전략팀 등 3개팀이 있으며 순수 연구인력 19명이 모두 석ㆍ박사급으로 충원됐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국내 최대 은퇴전문 연구 기관인 '은퇴연구소' ▦상품연구 개발 전문 '라이프케어연구소'등 3개의 전문 연구소를 갖추게 됐다. 지난 2월에 본격 활동에 들어간 은퇴연구소는 기업이 만든 전문연구소로는 드물게, 연구인력만 100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초대 연구소장을 맡은 곽상용(사진) 부사장은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향하겠다"며 "은퇴연구소와 라이프케어연구소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회사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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