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4ㆍ바르셀로나)가 당대 최고 슈퍼 스타임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온라인 친구 숫자를 통해 여실히 입증됐다.
7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6일 SNS의 일종인 페이스북에 회원 가입을 했다.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간 소문을 듣고 메시의 페이지에 친구 등록을 한 이들은 7시간 동안 700만 명에 달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국민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페이스북 ‘팬’은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간 축적된 수치다. 반면 메시는 반나절 사이에 700만 명의 팬을 홈페이지에 끌어 모았다. 메시가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임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매우 흥분된다. 지금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좀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가입 인사를 전했다. 메시의 페이스북에 얼마나 많은 팬이 몰릴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 하다. 현재 페이스북의 ‘지존’은 미국의 여성 팝 가수 레이디 가가. 페이스북 팬은 2,400만명을 넘어서고 트위터 팔로워는 80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북 가입 첫 날의 기세를 고려할 때 메시가 레이디 가가에 필적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메시는 트위터 계정은 갖고 있지 않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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