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가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소개와 상견례에 이어 향후 위원회 일정과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과학벨트위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교과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차관 6명과 민간 과학기술계 인사 13명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산하 분과위원회인 입지평가위원회와 기초과학연구원위원회는 각각 김상주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과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입지와 관련된 구체적 논의는 13일 2차 회의 때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벨트위의 핵심 임무는 과학벨트의 입지 선정, 예산 및 재원 조달 방법 마련, 콘텐츠 확보 등이며 관련 논의가 끝나는 대로 연말까지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과학벨트 입지는 입지평가위가 6월까지 평가해 보고하게 된다. 그 이전에 입지평가위는 선정 기준을 구체화하고 이를 평가할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
이주호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과학벨트는 한국 과학기술 체질을 선진국 추격형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프론티어형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담대한 대규모 과학 투자 사업”이라며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해 관계에서 벗어나 과학적 합리성에 기초해 판단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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