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국외 지진 발생이 평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1년 1분기 국내외 지진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모두 842회로 평년(399회) 발생 횟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규모 5.0 이상은 754회, 6.0 이상 80회, 7.0 이상 7회, 8.0이상이 1회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외 지진 824회 중 405회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의 여진”이라며 “이 때문에 지진 발생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1분기에 2.0 이상의 지진이 12회 발생, 평년(11.3회)과 비슷했다. 그 중 3.0 이상 지진은 2회로, 2월27일 제주 해역에서 3.7, 3월28일 경북 포항 해역에서 3.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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