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의 첫 항공모함 제작공정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 다롄(大連)조선소에서 완공단계의 항공모함 함체에 중국 해군의 표상인 하늘색 도색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의 자매지인 환추(環球)시보가 6일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중화왕(中華網)도 이 항모가 조만간 해상훈련을 받을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관측하는 등 7월1일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전후해 중국의 첫 항모 진수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옛 소련 항모 바라크호를 자체기술을 통해 개조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최근 제작공정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 언론들은 대양해군을 목표로 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항모보유 70여년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5만8,500톤급의 이 항모는 20만 마력에 전체 길이 304.5m, 폭 70m, 높이 70.5m이다.
중국은 바라크호와 별도로 상하이 창싱다오(長興島)의 세계 최대 조선소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며, 6만톤급 핵동력 항공모함도 제작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