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에 오디션 바람을 일으킨 케이블TV의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온라인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다.
CJ E&M은 5일 신작 게임 발표회를 갖고 슈퍼스타K를 2분기에 온라인 게임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엠넷미디어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 참여하는 총 6명이 컴퓨터 마이크를 이용해 노래를 부르면 박자, 음정 점수를 종합해 순위가 정해진다. CJ E&M 관계자는"슈퍼스타K의 스타 허각, 존박, 장재인 등도 게임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며 "이용자가 직접 심사위원이 될 수도 있고 춤 대결 등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어 방송만큼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중 노래 대결에 쓰이는 음원만 댄스, 발라드 등 7,000여 곡에 이른다.
CJ E&M은 앞으로 CJ미디어 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화할 계획이다. 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는"슈퍼스타K 온라인 게임은 CJ E&M의 합병 시너지를 보여주는 첫 작품"이라며 "CJ E&M 영화 부문이 제작 배급하는 영화 '퀵', 하지원 주연의 탁구 영화'코리아'도 게임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 E&M은 신작 게임 21종을 발표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총쏘기 게임'그라운드 제로'를 3분기에, 야구 게임'마구 더 리얼'을 4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전쟁을 소재로 다룬 '솔저 오브 포춘 온라인', '스페셜 포스 2',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얼로즈 온라인'등도 새로 개발했다.
CJ E&M 게임 부문은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현지화 전담 조직을 강화해 2013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로 확대할 방침이다.
CJ E&M은 CJ인터넷, CJ미디어,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오미디어홀딩스 등 CJ그룹 내 6개 콘텐츠 계열사를 합쳐 지난달 1일에 새로 출범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