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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침구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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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침구시장 진출

입력
2011.04.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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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전문기업 에이스침대가 섬유업계 1위 코오롱과 손잡고 침구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확실한 강자가 없는 침구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에이스침대는 7일 고급 항균 침구 세트 에이스까사를 출시했다. 에이스까사는 코오롱의 미오셀을 소재로 택해 기존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미오셀은 머리카락의 1,600분의 1 크기 나노섬유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영국알러지재단(BAF)의 항알레르기·진드기 인증을 받은 소재로 국내에서 100% 제작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극세사 이불과는 달리 정전기가 잘 생기지 않고 알레르기를 잘 막아줄 뿐 아니라 가볍고 통기·보온성이 뛰어나며 감촉이 부드러워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의 이번 결정이 건설 경기 침체의 여파로 가구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침구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국내 침구 시장은 1조6,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게다가 제품 교체 주기가 1~2년으로 짧아 시장성이 충분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지금까지 확실한 강자가 없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국내 침구 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부터 (제품 출시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위생이나 숙면, 웰빙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목표로 디자인은 물론이고 항균·진드기·알레르기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는 2013년 국내 침구 브랜드 인지도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사의 전국 대리점 중 70곳을 선발, 에이스까사 제품 판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동현 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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