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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대, 3월의 광란에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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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대, 3월의 광란에 마침표

입력
2011.04.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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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대가 통산 세 번째‘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주인공이 됐다.

코네티컷대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1부리그 64강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버틀러대를 53-41로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명장 짐 칼훈 감독이 지휘하는 코네티컷대는 이로써 1999년과 200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미국 대학농구 정상 자리에 올랐다. 칼훈 감독 역시 마이크 슈셉스키(4회), 봅 나이트(3회), 존 우든(10회), 아돌프 러프(7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NCAA 남자농구 1부리그 64강 토너먼트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사령탑이 됐다. 또 올해 69세인 칼훈 감독은 또 역대 최고령 우승 감독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52년 캔자스대 우승을 이끌었던 포그 앨런 감독으로 당시 66세였다.

기적적인 우승이었다. 빅이스트 콘퍼런스 정규시즌에서만 해도 코네티컷대는 9승9패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해도 4강 진출을 낙관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코네티컷대는 빅이스트 콘퍼런스 토너먼트에 돌입하자마자 드폴대를 시작으로 조지타운대, 피츠버그대, 시라큐스대, 루이빌대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대이변을 예고했다. 결국 콘퍼런스 토너먼트부터 64강 토너먼트까지 파죽의 11연승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듀크대에 59-61로 졌던 버틀러대는 1993년 미시간대 이후 18년 만에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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