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플러스·신세계
기업형슈퍼마켓(SSM) 킴스클럽마트 인수전이 롯데쇼핑과 홈플러스, 신세계 등 유통업계 3강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랜드그룹은 4일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실사 후보자로 롯데쇼핑과 홈플러스, 신세계 등 3곳을 선정한 뒤 "가격요소와 함께 재무안정성과 성장가능성, 고용안정 등 비가격 요소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54개 매장을 보유한 킴스클럽은 지난해 매출 2,859억원을 올린 업계 5위 업체다. 업계 1,2위인 롯데쇼핑(258개)과 홈플러스(207개) 중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고, 그간 20여개 매장 출점에 그쳤던 신세계가 인수할 경우 SSM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랜드는 28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쳐 본입찰가격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내달 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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