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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회장 STX건설 구하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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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회장 STX건설 구하기 나섰다

입력
2011.04.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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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주식 사들이기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주식시장에서 '부도설' 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그룹 계열 STX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재를 투입키로 했다.

강 회장은 STX건설이 보유중인 STX주식 51만주(4일 종가 기준 137억1,900만원)를 사재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STX건설이 4일 공시했다. 주 당 처분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매각 시점의 시장가격에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STX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강 회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STX건설 관계자는 "STX건설에 특별한 유동성 문제가 없는데, 최근 증권가에서 악성 루머가 돌았다"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대주주가 직접 지원하는 의지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TX건설은 또 보유중인 흥국상호저축은행 보통주 236만2,500주를 주당 1만1,200원에 STX팬오션에 넘기기로 했다. 총 거래금액은 264억6,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STX건설은 총 400억원 가량의 현금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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