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감독에 김상준 중앙대 감독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김상준(43) 중앙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삼성은 6일 "김상준 중앙대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8,000만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상준 신임 삼성 감독은 2006년 중앙대 감독을 맡아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참가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52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던 지도자다.
명지고와 중앙대를 거친 김상준 감독은 이후 한국은행, 나래, 현대에서 선수로 뛰었고 명지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조승연 삼성 단장은 "김상준 감독은 중앙대를 최강으로 이끈 탁월한 능력의 지도자다. 우리 구단이 필요로 하는 도전과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 대전 잡고 컵대회 2승 조 단독선두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초반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포항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슈바(2골)과 노병준의 득점포로 3-0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시즌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2승(승점 6)으로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B조의 울산은 이진호의 득점포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2-1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수원ㆍ서울, AFC챔스리그 일본 팀과 나란히 무승부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일본 J리그 팀을 상대로 나란히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후반 21분 염기훈의 헤딩골로 앞서다 4분 뒤 나카타 고지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1-1로 비겼다. 2연승을 거뒀던 FC서울도 일본 나고야 미즈호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F조 3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포츠인도 국비지원으로 美 취업에 학위까지 보장
㈜길인력개발원과 ㈜인터내셔널 스포츠그룹은 스포츠직종 해외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스포츠 관련자들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국 취업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인정하는 American Sports University의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상반기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스포츠 관련학과 졸업예정자 및기졸업자나 경력자 가운데 미취업상태(고용보험 미가입자)에 있는 스포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14일이며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총연수비의 50%는 국비를 지원받아 개인은 56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02)732-7600
KIA 신인왕 후보 홍건희, 퓨처스리그 데뷔 합격점
KIA의 고졸 루키 홍건희(19)가 2군 데뷔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홍건희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6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4사구 2개에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홍건희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한화를 4-3으로 제압했다. LG가 두산을 7-3, 롯데가 삼성을 13-6, 넥센은 SK를 6-2, 경찰이 상무를 10-8로 각각 이겼다.
체급별장사씨름대회 7일 보은서 개막
보은 체급별장사씨름대회가 7일부터 나흘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태백급(80㎏ 이하)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60㎏ 이하)의 최강자를 가리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다. 7∼10일 태백 금강 한라 백두장사 결정전 순으로 열리고 KBS 1TV가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현대건설, 통합 챔피언 등극에 1승 남겨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이 통합 챔피언 등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3-2(23-25 25-23 27-25 15-11)로 흥국생명에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현대건설은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토종 거포의 자존심 황연주가 3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고, 양효진(20점)과 케니(18점)가 뒤를 받쳤다. 2008~09시즌에 이어 반란을 꿈꾸는 흥국생명은 주포 미아가 37점을 터뜨렸으나 결국 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양팀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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