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현재 82.6%인 도시가스 보급률을 내년 말까지 87.1%로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삼천리 등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가스공급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가스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했다. 공사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민간투자를 포함한 사업비 2,173억원을 들여 도내 47만6,000여 가구에 추가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가평군을 포함한 31개 시ㆍ군에 도시가스배관 404㎞를 매설, 19만7,000여 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내년에는 배관 335㎞를 깔아 27만9,000여 가구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된다.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전국 평균인 72.3%보다는 높지만 경제성이 떨어지는 농산어촌과 구도심 등은 도시가스를 쓰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들도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원하면 가스회사와 공급가능여부를 협의해서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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