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물(New thinking creator, New possibilities explorer)'이라는 새로운 채용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건설 인수로 그룹사로서 면모를 갖춘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31일 'Together for a better future'라는 그룹 새 비전 발표에 이은 것이다.
현대차는 1일부터 이틀간 서울의 부띠크모나코 뮤지엄에서 1,500여명의 지원자가 참여한 가운데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가 공개적으로 채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방적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지원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현대차 채용의 '고객'인 입사지원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채용된 신입사원들이 자신들의 입사노하우를 전하는 한편 현업에서 근무하는 대리급 직원이 직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지원자들이 관심분야 및 개성에 따라 지원 가능한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기존 사원들의 우수 자기소개서, 합격 수기, 실기전형 드로잉을 전시하고 자기소개서 클리닉, 채용면접 이미지메이킹 강의 등도 진행됐다. 현장 모의면접을 통해 좋은 성적을 얻은 지원자는 서류전형을 면제받는 행운도 얻었다.
현대차는 현재 2011년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서는 현대차 인터넷 홈페이지(http://pr.hyundai.com)를 통해 5일까지 접수한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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