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남아공 IOC 총회(7월 6일)를 앞두고 유치 지원 활동을 위해 4일 출국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으로 활동중인 김 회장은 유럽에서 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인 뒤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화 태양광연구소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 회장은 특히 선대회장 시절부터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일부 유럽 국가를 상대로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얼마 남지 않아 반드시 평창 개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친 뒤 미국을 방문, 현지 정ㆍ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민간 차원의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실리콘밸리 방문에서는 한화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현지 태양광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와 다른 태양광 업체를 잇따라 찾아,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전략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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