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연타석 삼진 수모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9)가 정규 시즌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주춤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4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1할1푼1리(9타수1안타)까지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3-8로 졌다.
박지성, 97일 만에 선발 출전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업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로 교체되기까지 총 64분을 뛰었다. 지난해 12월27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지난 2월 훈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던 박지성으로서는 97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맨유는 전반에만 수비수의 실책으로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웨인 루니의 해트트릭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쐐기골 등 후반에만 네 골을 쓸어 담으며 극적인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19승9무3패(승점 66)로 2위 아스널(승점 58)과의 간격을 승점 8점차로 벌렸다.
앤드류 추딘, 티웨이항공 오픈 우승
앤드류 추딘(호주·사진)이 3일 제주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BS투어 티웨이항공 오픈(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한 끝에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우승 경쟁에 나섰던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추딘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과 함께 상금 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2008년 1월 외국인선수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국내 투어에 뛰어든 추딘은 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2008년 레이크힐스 오픈 이후 3년 만이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창(24·볼빅)과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2위,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가 7언더파 281타로 4위에 올랐다.
삼성전기배 전국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제6회 삼성전기배 전국장애인 배드민턴대회가 3일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삼성전기가 주최하고 부산 장애인 배드민턴협회, 양지장애인 생활체육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62개팀 선수단과 자원봉사단 등 총 2,8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류승모 상무,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과 정재성 등 삼성전기 소속의 스타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시범경기와 즉석 팬 사인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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