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118명을 태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1일(현지시각) 동체 파열로 비상착륙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향해 이륙한 이 여객기가 동체 파열로 240㎞떨어진 유마 해군비행장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기체 중간부분 천장에 약 1m 길이로 찢어진 균열이 생겼다. 탑승객인 브렌다 리즈는 "이륙 직후 총성 같은 폭발음이 들렸고, 파열된 틈으로 하늘이 보였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2009년에도 이 항공사 소속 비행기 1대가 금속피로로 똑같은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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